예수의 3대 성유물

예수의 3대 성유물(12)

Que sais 2021. 9. 4. 13:15

https://youtu.be/xJPVD6q_B9Q

 

성배의 비밀 - 오토란(Otto Rahn)

원문 https://nudge-story.tistory.com/57 https://nudge-story.tistory.com/58 https://nudge-story.tistory.com/59 참고문헌 : 「'아리아인의 성배'를 찾기 위한 Himmler의 비밀 탐구」, Graham Keeley, 오토란메모리알, 2007.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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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교과서가 된 성배 탐험(2)

<SS대위로 특채된 성배 전문가>

히믈러오토란을 특채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실 오토란의 주장은 당대 히틀러와 히믈러에 딱 알맞은 내용을 갖고 있었다. 그는 성배에는 에메랄드 컵과 석판이라는 두 가지가 있는데 석판은 독일의 초인 종족 즉 아리아인의 선조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사람 즉 선택된 종족에게만 유효하다는 독일과 북구의 전설과도 부합했다. 특히 성배는 기독교에 의해 억압된 순수한 게르만 종교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당대 독일의 아리안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론을 제시한 것이다.

오토란나치의 부상에 필요한 조직화된 종교, 카타르 사상을 도입하면 기독교의 모순되는 교리를 과감하게 파괴하고 세계를 감독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공했다.

히믈러성배 찾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면서 오토란이 쓴 책을 호화판 가죽 장정으로 5,000을 출간하여 나치의 엘리트 지도자들에게 지급했다. 한마디로 오토란의 책독일 집권자들의 바이블이나 마찬가지였고 SS 내에서 일정 수준의 진급하려면 필수 교과서였다.

 

친위대 아네네르베

오토란은 복잡한 심사 과정을 거친 후 군에 입대한 적도 없이 19363SS의 기본인 나치당원이 아님에도 히믈러의 개인 참모진 하급 하사관으로 SS에 가입했다. 다음 달에는 상사로 진급했으며 사망하기 전에 대위로 진급했다.

SS 제복 차림을 한 오토란을 보고 친구가 놀라며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냐고 묻자 오토 은 먹고 살려고 하는 거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로서는 성배찾는 것이 중요하지 나치에 가입한 것은 물론 당대에 나치핵심만 대원이 될 수 있는 SS 그것도 3제국<원시 사상의 역사 연구 협회> 명명된 과학 연구소 아네네르베(Ahnenerbe) 직원이 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히믈러는 그를 전격 지원했다.

학자들은 이 당시의 오토란 행동을 악마와 계약한 파우스트와 유사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두 번째 책인 루시퍼의 궁전, Luzifer s Hofgesinf에서 괴테의 파우스트 글을 인용했다.

 

손을 내밀어라, 파우스트! 로마를 떠나 가장 먼 한밤중에 집회의 산을 함께 찾자나는 신성을 찾고 있었는데 대신 지옥의 문 앞에 서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계속해서 걷고, 넘어지고, 불길 속에서도 천국으로 가는 길이 있다면 지옥을 건너는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그럼, 감히!’

 

오토란SS대원이라는 것에는 구애되지 않고 성배찾기에만 몰두했다.

그의 작업은 오로지 베이스토, 히믈러와만 공유되므로 어느 누구와도 비밀이었다. 그는 성배에 거론되는 수많은 곳을 직접 답사한 후 히믈러에게만 보고했는데 히믈러는 1935113일자 일지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것은 오토란에게 매우 힘든 해였을 것이며, 모든 설명에 따르면 그는 끊임없이 여행했다. 그는 작곡가 한스 프휘쯔너(Hans Pfitzner)와 협력하여 카타르 이야기를 전하는 새로운 오페라를 작곡할 계획을 세웠고 19367월에는 SS대원들과 북극권을 항해했다.’

 

오토란은 당시 나치 독일의 핵심들이 카타르파는 물론 중세 유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실제로 히틀러는 중세의 전통과 전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에게 유럽의 중세 수도원의 고대 성가와 민요를 수집하게 했을 정도이다.

 

<아네네르베에서 성배 탐사>

1937오토란2번째 책을 발간한 후 SS대원 중에서도 아네네르베 소속으로 계속 프랑스의 몽세귀르 지역에 체류하고 있었는데 그가 소속된 아네네르베은 나치 독일에서 핵심적인 고대사 연구기관이다.

아네네르베의 공식 임무는 두 가지로 첫째는 정확한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현대 독일인의 조상이 이룬 업적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밝히는 것이다. 둘째는 잡지, , 박물관, 학술 회의를 통해 위대한 독일 아리안인들의 이야기를 독일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1939년 약 200여 명이 종사했다.

히틀러는 인류를 문화의 창시자, 문화의 보유자, 문화의 파괴자의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고 믿었다. 히틀러가 보는 문화의 창시자는 생물학적으로 키가 크고 금발이며 북유럽 출신 아리아인이다. 그는 선사 시대에 아리안 인종이 농업, 건축, 음악, 문학, 시각 예술을 포함한 인류 문화의 중요한 발전의 근원을 이루었다고 믿었다. 특히 대부분의 현대 독일인이 아리아인의 후손이며 유전적으로 다른 인종에 비해 생물학적 우월성을 물려받았다고 믿었다.

그런데 히틀러는 역사의 문화 파괴자유대인 등을 지목했는데 이들은 생물학적으로 구별되며 문화적, 종교적 특성공유하지 않는 인종으로 간주했다. 한마디로 유대인들이 가는 곳마다 주변 문화를 손상시키고 궁극적으로 파괴하므로 이들을 절멸시키지 않으면 아리아인들조차 물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히틀러의 나의투쟁

히틀러의 이런 믿음은 1925년 저서인 나의 투쟁, Mein Kampf에서 독일 조상의 위대함을 설명할 때도 나타난다. 물론 당대 학자들은 그의 말에 커다란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았다. 1차 세계대전에 참패한 독일인들에게 각성을 주기 위한 선전 효과를 내려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실제로 지구상에서 농업과 문자의 발달과 같은 선사 시대의 주요 발전은 북유럽이 아니라 모두 근동과 아시아에서 처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와 고고학 사실을 보더라도 남부 유럽의 고대 사회가 북유럽의 동시대 사회보다 더 발전된 기술과 건축을 발전시켰음이 분명했다. 히틀러는 이런 모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매우 간단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아리아인들이 대륙의 남쪽에도 살았으며 이들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사회를 형성하는 데 핵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19291히틀러는 나치 당원인 하인리히 히믈러1925년에 설립된 준군사 조직인 슈츠스타펠(SS)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히믈러SS를 재조직하여 1931년 말까지 10,000으로 확대 개편했다. SS의 큰 목표는 인종적으로 독일이 주도하여 과거의 북유럽인처럼 되자는 것이다. 그는 고대 아리아인의 가장 순수한 생존이었던 노르딕인종 유형의 존재를 확신했다.

반면에 히믈러는 히틀러와 달리 북유럽 게르만 부족의 맹렬함과 용맹성을 계속 높였고 이들이 북구에서 계속 자신의 문화 즉 위대한 아리안을 지속해 왔다고 주장했다. 히믈러는 기원 1세기 말에 로마 역사가인 타키투스(Tacitus)가 쓴 철기 시대 게르만 부족에 대한 민족지학적, 역사적 설명게르마니아, Germania에 주목했고 특히 성배에 집착했다.

 

히클러와 성배

1932히틀러가 집권하자 히믈러SS본부로 베스트팔렌의 베벨스부르크 성SS본부를 두고 성배 룸을 만들어 성배를 찾으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계획하기도 했다. 또한 이곳에서 SS인들을 교육시키는 노르딕 아카데미(Nordic Academy)를 설립했다.

1934히믈러는 네덜란드 선사학자인 헤르만 비르트(Wirth) 박사에 매료되었는데 그는 프리지아 시골의 민속 예술에서 발견된 상징이 선사 시대 북유럽 문명에서 사용된 고대 문자라고 주장했다. 비르트문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였으며 다른 모든 고대 문자의 기초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당대의 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문자라는 것과 배치된다. 특히 룬 문자는 기원전 400년에서 기원후 50년 사이에 에트루리아 문자의 영향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설명된다.

 

룬 문자

여하튼 비르트아리아인200만 년 전에 북극의 고향에서 진화했으며 이들이 바다에 가라앉은 아틀란티스인이라고도 주장했다. 비르트의 주장은 학계에서 거부당했지만 히믈러는 생각이 달랐다.

히믈러는 북유럽의 기독교 이전 종교에 관심이 있었고, 이를 모델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종교가 독일인들의 기독교를 대체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바로 이 논리를 제공한 사람이 바로 오토란이다. 오토란은 중세시대 즉 십자군 전쟁 때 최악의 추악한 전투를 벌인 십자군과 카타르파의 혈투교황청의 기독교의 모순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카타르파의 믿음이 이를 대체한다면 새로운 종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히믈러가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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