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3대 성유물

예수의 3대 성유물(25)

Que sais 2021. 9. 6. 16:51

https://youtu.be/3d4oMQhDvO4

토리노(예수)수의의 비밀(6)

<성경과 유대교에 배리되는 수의>

토리노 수의가 가짜라는 과학적 조사가 발표되자 성경과 유대교 교리를 보아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었다수의는 유대인들의 장례풍습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예수도 유대인으로서 유대인 장례풍습에 의해 매장되었을 것임은 틀림없다. <요한복음> 19장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그 두 사람은 함께 예수의 시체를 모셔다가 유대인의 장례 풍습대로 방부제를 바르고 길고 고운 배로 감았다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가까이에는 동산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에는 전에 한 번도 사용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그래서 안식일 전에 빨리 서둘러야 할 필요도 있고 또 무덤도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의 시체를 거기에 모셨다.’

 

이는 예수의 장례 절차유대인 풍습대로 이루어졌음을 알려준다그런데 당시 유대의 장례풍습은 얼굴과 머리의 털을 제거하고 시신을 정성스럽게 닦아낸 뒤 전신에 기름을 바르고 시신을 천으로 감싼 뒤 매장했다는 점이다유대의 율법에 따르면 매장은 일반적으로 사망 직후부터 24시간 이내에 시행된다.

그런데 토리노 수의에서 발견되는 혈흔들이 정말 예수의 몸을 감쌌을 때 생겨난 것이라면 예수의 몸은 장례식에서 깨끗하게 닦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것은 유대인의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다현재도 유대인은 자신들의 율법과 풍습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을 볼 때 예수의 몸은 분명 수의로 감싸기 이전에 그 몸을 깨끗이 한 뒤라는 것이다.

또한 성경을 보면 시신을 감쌌던 수의는 한 장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몸과 얼굴 부위다른 천으로 감쌌다는 점이다. <요한복음> 20장에도 예수의 몸과 얼굴 부위를 각각 다른 천 즉 수건 등을 사용하여 감싼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곧 뒤따라 달려온 시몬 베드로가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고운 수의가 놓여 있었고 예수의 머리를 쌌던 수건을 잘 개켜져 그 옆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성경의 묘사는 당시 유대인들의 장례풍습과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토리노의 수의는 이들 설명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황도 가짜라고 교시>

학자들이 토리노 수의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것은 성경에 언급한 예가 없다는 것이다당시에 예수의 형상이 수의에 나타났다면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것이고 이러한 내용이 기록에 남지 않았을 리 없다즉 당시에 토리노의 수의에 새겨진 형상이란 없었음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앞에도 설명했지만 토리노 수의가 가짜라는 교황청의 분명한 공식적인 발표가 수의가 발견된 직후에 있었다는 점이다. 1357예수의 수의를 보관하고 있다고 발표한 리레 교회 1353년에 준공된 신규 교회그런데 납골당에 예수의 진품 수의를 소장하고 있다고 선전하기 시작하였고 곧바로 순례자들과 신도들에게 돈을 받고 수의를 관람시켰다이 뿐만 아니라 교회는 사람들을 이용하여 가짜 환자들과 불구자들이 수의를 보는 순간 기적으로 치유되는 사기극을 연출하기도 했다또한 수의의 모양이 새겨진 기념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리레 교회에서 신도를 속인다고 생각한 헨리 프와티에(Henri de Poitiers) 주교는 수의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고 수의가 진짜가 아니고 누가 만들었는지를 알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므로 그는 1359년 당시 아비뇽에 있던 교황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교회 내부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으므로 시간이 질질 끌리다가 40년 후인 13901월 교황이 교시를 내렸다.

 

수의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는 있지만, 이것이 진본이 아닌 사본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한다.’

 

교황청에서 이와 같이 단언한 것은 프랑스의 작은 마을이 1세기 경의 예수가 처형되었던 골고다와 역사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사기극에 동참하였던 화가는 수의에 새겨진 형상이 기교있게 그려진 조작된 그림이며 기적에 의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고 고백했다는 말도 있다불행하게도 위조범의 이름은 남기지 않았는데 이는 수의의 여파가 워낙 크므로 굳이 수의가 가짜라는 것을 공개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추정을 일으켰다.

토리노 수의를 토리노 대성당으로 옮겨오던 시기와 비슷한 무렵에 재위했던 교황 클레멘스 7(15231534 재위) 수의를 성유물이 아니며 물감으로 그려낸 그림이라고 규정했다그래서 클레멘스 7토리노 대성당 측에 수의를 전시하는 것은 허락하되 수의 앞에 촛불을 켜지 않고 향을 피우지 않는다는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다특히 귀중한 유물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지키는 사람 없이 운반하였으며 전시 도중 이 유물이 진품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만든 가짜라는 고백도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는 적어도 클레멘스 7 시대에는 토리노 수의성유물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리레 교회는 이러한 내용을 부인하면서 순례자들과 신도들을 계속 끌어들였고 결국 토리노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애초부터 토리노 수의가 가짜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를 속인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속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도 못 믿겠다(1)>

교황청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이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도 계속 봇물을 이뤘다.

탄소연대 측정에 과학자들이 동원되었지만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과학자들이다. 우선 탄소14 측정을 위한 조건들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건은 모두 6가지였는데이 중 4가지 조건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또한 오염이 아주 많은 부분이 검사를 위한 표본으로 선택됐다는 점이다수의는 화재를 당했고을 뒤집어썼으며 150회 이상 일반에 공개돼 대기에 노출됐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맨손으로 천을 쥐었다그런데 측정을 위한 표본을 사람 손이 제일 많이 가는 곳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또한 채집된 샘플은 16세기에 제작된 면을 섞어 원본 아마포와 구별되지 않도록 새로 짠 부분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과학연구소레이먼드 로저스 박사는 샘플에 문제가 있었고수의에서 비정상적인 부분을 갖고 실험했으므로 이를 통한 테스트 결과는 수의 본체의 나이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논문목재 성분의 열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바닐린이라는 과일향의 함량을 근거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그러므로 그는 바티칸에 재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암으로 사망했는데 다른 동료들이 발표된 연대측정의 신뢰도가 1% 미만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탄소14 측정 결과와 다른 정보들이 발표됐다.

1995 5캘리포니아 샌안토니오 대학 레온치오 가르자 발데스 교수는 수의 천 조각에서 ‘리케노테리아라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이 박테리아는 사막의 바위와 모래 표면에 플라스틱 같은 원생체 코팅을 만드는데 그 코팅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탄소 측정을 할 경우검사결과는 수백 년의 오차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기원전 1500년의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미라코팅된 미라의 아마포는 탄소 연대가 서기 215년으로 1700년의 오차를 보였다는 것이다따라서 박테리아에 의해 생긴 코팅으로 오염된 물질을 실험할 경우 정확하지 못하다는 것인데 근래에 적외선을 이용한 방사선 주파수를 측정하는 라만 분광법을 사용해 수의 섬유의 연대를 측정했더니 수의의 연대가 기원전 300년에서 기원후 400년 사이로 추정됐다는 것이다.

레온치오 가자 발데르 박사는 수의의 실을 현미경으로 측정, 광택이 있음을 밝혀냈으며건강연구센터의 매팅리 교수는 이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배양하여 지금도 배양 중에 있는데 수의가 오염되었음이 분명하다며 연대측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직접 수의에 열 저항 측정 등 여러 실험을 실시한 결과, 문제의 형상이 기원전 280기원후 220년 사이에 만들어졌다는 발표했다. 한마디로 수의가 중세 때 제작됐다는 옥스퍼드대학교 등에서 발표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연대 측정을 주도했던 옥스퍼드 대학의 해지스 박사는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샘플은 세정제로 씻어 사용했기 때문에 오염은 1%이내였고 오염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일부학자들은 마야 유물에 대한 탄소연대측정이 무려 600년의 오차를 보였던 것을 근거로 해지스 박사의 신뢰도를 또 다시 반박했다.

그러자 저명한 방사선탄소연대측정 전문가인 해리 고어(Harry Gore) 박사 2000년 전 의류가 14세기 것으로 측정결과의 오류가 나오려면 시료의 1/3 혹은 2/3 정도가 오염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정도의 오염 상태는 육안으로도 분명히 볼 수 있을 정도로 토리노 수의는 연대측정을 하지 않아도 중세시대의 유물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줄리오 판티 파도바 대학 교수는 다소 다른 주장을 한다. 그는 C-14이산화탄소에 흡수되기 전C-14 아이소톱일산화탄소로 변해 2달까지 대기 중에 머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2%만 오염돼도 수의의 나이를 1,300 정도 어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존 잭슨 물리학 교수는 정말로 오염된 샘플이 오염되지 않은 샘플과 그 정도의 오차를 보이는지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마디로 그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앨런 웽거 박사편광필터를 이용하여 스페인 오비에도에 보관된 손수건수의의 두 형상을 포개어 촬영한 결과 두 개의 형상이 일치하고, 120군데의 혈흔이 일치한다고 발표했다오비에도 손수건 8세기 것으로 추정하는데 수의도 8세기에 이미 존재했다는 것으로 교황청이 발표한 연대측정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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